‘Carnival of Classicl Music’ – 최운영 기자 [거창군] 2021년 거창음악협회 정기연주회

거창문화원 산살미홀에서 열리는 2021년 거창음악협회 정기연주회를 다녀왔습니다깊어가는 가을 저녁,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10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Carnival of Classical Music”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음악회라서 아름다운 축제의 음악과 함께 하는 것 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발열 체크와 안심콜 출입 관리를 마친 후 팜플렛을 받아 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느긋하게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현정님의 사회로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첫 공연은 색소폰 앙상블이었고 박혜숙님 외 6명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G.F. Handel-Music for the Royal Fireworks, HWV351(왕궁의 불꽃) W.A.Mozart-Entry of presto(빠른 템포의 입장곡) 두 곡을 연주했는데, 첫 번째 헨델곡이 끝난 후 클라리넷 연주자가 입장하여 모차르트 곡을 함께 연주했습니다.

G . F . Handel – Music for the Royal Fireworks , HWV 351 ( 王宮 の 花火 )

W.A.Mozart-Entry of presto(빠른 입장곡) 헨델의 곡은 마치 유럽의 한 궁전 무도회장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카니발과 클래식 뮤직의 조화답게 멋진 오프닝 무대였습니다.

두 번째는 박혜지, 이한 나 씨의 피아노 앙상블 공연이었는데 C.M.V.Weber-Aufforderung zum Tanz. Op.65 for(무도회 초대)를 연주했어요이 곡은 두 사람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 연주곡이에요.

C.M.V.Weber-Aufforderungzum Tanz. Op.65 for (무도회 초대) 멋진 호흡과 연주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다음은 세 번째 공연 독창입니다권현민씨의 피아노 연주로 소프라노 송희윤씨의 G.A.Rossini-Una voce pocofa 라는 오페라 “세비아의 이발사” 중에서 멋진 곡을 불렀습니다.

G.A.Rossini-Una voce pocofa (지금 그 노랫소리는) 목소리가 얼마나 맑죠?보통 맑은 소리를 꾀꼬리 소리 같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그 말에 맞는 공연이었대요.

다음은 바이올린 독주 공연입니다변선영씨의 피아노 연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해명씨가 C. Saint-Saens (Danse macabre. Op40) 죽음의 무도를 연주하셨습니다.

C.Saint-Saens (Danse macabre.Op40) ‘죽음의 무도마스크’ 때문에 연주자의 표정을 읽지 못했는데 연주하는 모습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졌어요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는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사용한 음악이어서 우리에게 더 친숙하게 들리는 곡이기도 하죠, 정말 멋진 연주였어요.

어느덧 연주회가 중반으로 가는데 다섯 번째 연주 첼로 앙상블입니다.
황기원 외 3명의 첼리스트가 연주할 곡은 3곡입니다.
J.Brahms-Hungarian Dances. No.5 (헝가리 무곡) G. Goltermann-Serenade Op.119 No.2 (세레나데) A. Piazolla-Libertango (리베르탱고)입니다

J.Brahms – Hungarian Dances No.5 (헝가리 무곡) 첼로의 특성상 저음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헝가리 무곡이었습니다

A. Piazzolla – Libertango (리베르탱고) 리베르탱고는 어떤 버전으로 들어도 멋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많은연주가들이자기만의개성으로편곡을많이하는곡중하나가리베르탱고인만큼정말사랑받을수밖에없는연주곡이아닌가생각해요.

다음은 특별 연주 차례입니다 트럼페터 안희찬 님과 피아니스트 유정빈 님의 연주입니다.
J.B.Arban-Le Carnaval de Venise(베니스의 카니발)를 연주했습니다.

J.B.Arban-Le Carnaval de Venise (베니스의 카니발) 이 곡은 저는 처음 듣는 곡인데 유청빈 씨의 피아노 연주도 너무 아름다웠는데 안희찬 씨의 트럼펫 연주는 정말 너무 환상적이었어요.연주하는 기술이 놀라웠는데 정말 박수와 환호를 많이 받았대요.

화려한 이력과 함께 먼 곳에서 와서 멋진 연주를 해주셔서 그런지 사회자의 요청으로 다시 한 번 와주셔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정말 최고였어요.

일곱 번째 공연인데요, 박명성 씨와 김현진 씨의 피아노 앙상블 연주입니다.
C. Saint-Saens(Le Carnaval des Animaux) 모음곡(동물 사육제)입니다.

C. Saint-Saens (Le Carnaval des Animaux) 모음곡(동물의 사육제) 연주도 정말 박수를 받았지만 화려한 연주와 호흡에 감동했습니다.
아주 훌륭하네요.

마지막 공연은 솔리스트 앙상블 공연입니다.
소프라노 가수 김연지등 13분의 테너, 바리톤등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을에 어울리는 가곡과 G.Verdi-Libia monelietici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중에서”축배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가을의 서정

G.Verdi-Libia monelietici (오페라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축배의 노래는 카니발로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어서 모두가 좋아하는 오페라 곡 같습니다.
귀가 사치스럽다는 말에 어울리는 그런 화음이었어요

사회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아름다운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이런 멋진 연주회를 내년에는 빈 사람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거창음악협회 모든 연주자들의 발전된 모습과 훌륭한 연주를 매년 기대하면서, 오늘 훌륭한 연주회를 보여준 모든 예술가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 연주회도 기대할게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수남로 219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