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을 위한 레시피북 BOOK TRAVEL | 지속 가능한 홈

ROAD TO SUSTAINABILITY 지속가능한 홈쿠킹을 위한 레시피 북 전염병의 유행과 기후변화 앞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가 되었다.
식생활과 식습관에도 예외는 없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봄, 건강은 물론 환경을 위해 주방에 필수적인 국내외 요리책들을 모았다.
로컬 재료의 활용법, 발효, 비가니즘, 그리고 제로웨스트까지 망라하는 레시피북은 그 옆에서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김치도감 그림으로 한눈에 알 수 있는 김치의 모든 것 우리장학학교 대표인 고은정 작가가 김치에 꼭 들어가는 기본 준비물부터 김치를 버무려 만드는 방법까지 샅샅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

Author 고은정 Publi sher 현암주니어 Page 42-43

봄 동치미의 달콤하고 약한 잎으로 겉절임이나 나물무침에 주로 쓰이는 봄동치이다.
겨울철 숙성시킨 김장 배추보다 수분이 많아 향긋한 냄새가 진해 즉석에서 양념에 버무려 신선한 샐러드처럼 즐길 수 있다.
먹기 좋게 손으로 썰어낸 봄겨울을 향긋한 딸기와 상큼한 사과와 함께 버무리면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식욕을 돋운다.

요리혁명에 참여하는 30가지 방법(30 Easy Ways to Join the Food Revolution) ‘영국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펍’을 운영하는 올리헌터가 ‘요리혁명’을 제안한다.
제로웨스트, 탄소발자국 줄이기, 유기농 재료 사용 등 실천 가능한 지침과 레시피를 모은 책.

Author Ollie Hunter Publis h Pavilion Books Page 30-31비트 잎이 타는 채소의 조각 부분까지 활용하여 제로웨스트를 실천하는 방법. 인도의 렌틸콩 요리인 달(DHAL)에 주로 뿌리만 쓰이는 비트줄기와 잎을 첨가한 레시피다.
이때 비트줄기는 뿌리 맛을 내면서도 바삭바삭 신선한 향을 더한다는 장점이 있다.
렌틸콩과 토마토를 푹 고아 비트의 줄기를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 넣어 특유의 신선한 향을 돋우는 것이 포인트.

컴플리트 두부 쿡북(The Complete Tofu Cookbook) 영양이 풍부한 두부의 무한한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책.나라마다 두부의 종류부터 두부를 만드는 방법, 그리고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두부 요리를 망라한다.

Author Camille Oger Publis her Weldon Owen Page 334-335 비건작슈카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컴포트 푸드인 작슈카는 몇 가지 변형 레시피가 존재하는데 피망, 양파 등을 기름에 볶다가 토마토를 넣고 끓인다.
비건 버전의 레시피는 단순하다.
연두부와 올리브오일을 얹어 달걀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노렸다.
맛이 강한 요리에 두부는 적당한 단맛을 가져온다.

제주우영 팟허미현 음식연구가가 찾아 만난 제주 농부, 해녀, 지역 주민의 타밀 음식과 지역 식재료를 모아 소개한다.
제주도 고유의 음식과 전통 음식문화를 가장 생생하고 호기심을 담아 표현했다.

Author 하미현 Publish er 스포큰북스 Page 234-235 탄슈 5종의 나물 요리를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 ‘탄슈’. 제사 음식으로도 많이 나오는데 기름과 깨를 넣어 속이 시원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고사리와 버섯은 기름에 살짝 볶아 향만 살리고 숙주나물, 양애, 호박은 식감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삶아 양념에 버무린다.
참기름, 깨소금으로만 간단히 양념한 채소 반찬으로 알록달록 건강식을 완성한다.

임지호의 밥의 땅에서 자연요리 연구가 임지호가 땅에서 식사를 함으로써 밥의 의미와 인간의 유대를 일깨운다.
단순한 레시피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한편의 시와 수필식으로 이루어진 두루플 정식에 독자를 초대한다.

Author 임지호 Publisher 궁편책 Page144-145

양배추 쌈밥 부드럽게 쪄낸 양배추 잎을 펴고 초절임으로 맛을 낸 밥과 봄의 절정기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겹벚꽃을 올려 김밥처럼 말았다.
새콤달콤하게 익은 양배추에 새콤달콤한 밥과 참기름으로 버무린 고소한 꽃이 어우러져 봄날 숨쉬는 멋진 계절 미각으로 탄생!
겹벚꽃의 쌉쌀한 뒷맛이 달콤 짭짤한 양배추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에센셜 비건 툴킷(The Essential Vegan Toolkit) 비건이자 환경주의자인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세라 보테로가 쓴 비건 가이드북. 비가니즘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실천을 위한 지침을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도록 그림과 에세이로 가르쳐준다.

Author Sara Botero Publish Liminal 11 Page 114-115 비건의 아침 비건은 매일 무엇을 먹나?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말 그대로 무한하다.
추천 모닝메뉴는 다음과 같다.
두부 스크램블 에그, 시리얼과 그래놀라, 귀리, 야채를 곁들인 병아리콩 오믈렛, 버섯을 얹은 토스트, 오트밀, 식물성 소시지, 팬케이크, 와플과 과일 식빵에 발라먹는 다양한 잼과 식물성 스프레드만 있으면 아침이 풍성해진다.

먹이는 간소하게 자연으로부터의 「한잔」의 행복. 노석미 작가가 텃밭에서 경험한 사계절 음식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그린 에세이. 계절이 주는 음식의 소중함과 함께 얽힌 추억까지 담백하게 전달한다.

Author 노석미 Publisher 사행성 Page 36-37 더덕구이

납작하게 두드린 더덕을 양념장과 함께 프라이팬에 구워낸 음식이다.
단 두 과정으로 전해드리는 세계에서 가장 간소하고 소박한 더덕구이 레시피. 꽃이 피기 전 이른 봄, 산에서 캐낸 더덕은 특유의 진한 향미가 돋보이며 들녘에서 재배한 더덕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매콤달콤한 고추장이 스며든 더덕을 한 모금 맛보면 쌉쌀한 풍미가 입안 가득하다.

조선셰프의 서유구 꽃요리 이야기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가 식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집대성한 책 임원경제지 정조지 내용 가운데 꽃요리법을 모았다.
몸에도 좋은 제철 꽃을 요리에 활용했던 조상들의 지혜와 낭만이 담겨 있다.

풍석문화재단요리연구소 곽미경 Publisher 자연경실 Page196 참마 샐러드따뜻한 감자와 아삭아삭한 옥수수, 오이를 버무린 감자 샐러드에 살짝 데친 가시덤불을 올렸다.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찔레꽃은 강장 효과가 있고 불면증과 건망증에도 효능이 있는 꽃이다.
노화 방지와 피부 재생에도 도움이 돼 선조들은 찔레꽃을 넣은 물에 몸을 담갔다고 한다.
어릴 적 즐겨먹던 정겨운 음식과 향이 남다른 조화를 이룬다.

자료 제공: 바인더 이닝 207호 (2021.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