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제 살



SM 인수를 위한 카카오와 하이브의 공방이 본격화된다.

하이브는 인수에 실패했고, 카카오는 이수만 본부장의 소송으로 지분을 취득하지 못했다.

이에 카카오는 15만원에 인수입찰을 진행하고 하이브가 이에 응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본격 ‘돈 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두 회사의 주가는 급격하게 엇갈렸다.


반면 SM은 한가운데 두 회사의 치열한 공방전 덕분에 정말 훈훈한 온돌 공간이다.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 왔다.

즉, 카카오와 하이브가 인수가를 올리면 소액주주들은 ‘죽’을 먹으며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사실 이 정도 수준의 이야기는 하이브와 카카오 내에서도 멈춰야 할 것 같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카카오는 공개매수를 통해 소액주주로부터 주당 15만원에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 있다.

하지만 SM의 현재 주가는 카카오의 입찰가를 상회하는 15만8000원이다.

하이브도 인수합병에 응하려면 더 높은 16만원에 도전해야 한다.

19.43%의 의결권을 확보한 하이브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카카오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하고, 비딩액이 클수록 부담이 커지는데… 독점 문제는 여전하다.

한편 카카오도 SM을 인수해 카카오엔터의 규모를 키우고 상장하지만 여론이 좋지 않아 인수를 해도 여론이 쉽게 진정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법원이 이수만 편을 들었지만 여전히 영구 경영권 확보를 위해 자금을 쏟아 부어야 했다.


어쨌든 하이브와 카카오의 대결이 중요해 ‘SM’ 주주들은 축하 분위기에 휩싸였다.

하이브와 카카오가 돈싸움을 하면 SM주주들은 그냥 떨어지는 두부를 주워서 먹으면 된다.

그러나 Hive와 Kakao의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은 수천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결국 하이브가 추가 인수합병을 하고 반격을 가하면 끊임없는 가격 경쟁이 시작되고 세 회사의 희비가 더욱 첨예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