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보느냐, 나무를 보느냐.
주체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사회 전체의 현상을 바탕으로 경제를 연구하는 학문
유감스럽게도 한국에는 교육시스템 안에서 돈을 버는 방법이나 사업에 대한 교육을 하는 곳이 없습니다.
“대학에 입학하면 경제학과에서 경제, 경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고작이고, 경영학과에서 회사를 선택하여 회계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규정된 틀(회사) 안에서 잘 적응하고 사람을 관리하는 능력 등을 배우는 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외국은 달라요.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공부를 같이 병행해요.그게 유대인과 화교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세계경제의 두 민족이 세계경제를 양분하고 있나 싶습니다.
한국의 유학파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말 돈에 대한 그리고 경영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선진국으로 가는 부류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예술부분에서본고장에서보다더깊이체험하고공부하고싶은분들이고,
하나는한국에서실력이부족해서대학에못가는,이른바꼴등들이대학졸업장을받기위해서유학을가는사람들도있습니다.
물론 돈이 있는 집이겠죠.
그만큼 우리나라는 전체적인 경제에 대해서는 대학에 들어와서야 공부합니다.
경제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는 예는 아주 적습니다.
경제학은 단지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불과합니다.
경제학에서흔히등장하는거시경제학과미크로경제학을간단히살펴보겠습니다.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는 한국 언론에도 가끔 등장하는 단어죠.
흔히 경제학을 인간의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희귀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물질적 욕망은 무한하지만 이를 충족시키는 자원의 양은 한정돼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활용할 것인가를 찾는 학문이 경제학입니다.
경제를 공부하면서 흔히 듣는 미시경제학(microeconomics)과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비유를 들어서 설명을 하자면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보는지(마이크로), 아니면 산 전체(숲)를 보는지(마크로)의 차이예요.
예를 들어서 옷값. 택시 요금. 커피 등의 개별 가격이 미시경제학에 속한다면, 사물들의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물가는 거시경제학이죠.
미시경제학은 경제활동의 주체가 가계(소비자)와 기업(생산자), 정부의 선택과 행동을 일일이 구분해 분석하고. 시장의 균형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생산량을 어떻게 조정하고 가격수준을 어떻게 유지해야 이윤이 극대화 되는지 등을 연구합니다.
미시경제학은 가격을 비롯해 기업의 매출. 독점 가계소득, 저축 등 다양한 시장에서 자원 배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가계와 기업의 행동을 분석하고 설명합니다.
거시경제학은 한 나라 전체의 경제현상을 분석해 국가 전체의 소비. 투자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거시경제학은 경제 주체의 활동 합계를 대상으로 국민 경제를 큰 그림으로 보는 학문이죠. 경제의 안정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소득 물가.실업률 고용률 경제성장 환율 등이 거시경제학의 연구 분야입니다.
거시경제학은 국가 단위의 경제 상황을 이해하고. 현재 상황에서 예상되는 변수에 따라 미래의 경제 상황을 예측합니다.
그리고 예측한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떤 대책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군요. 정부에서 할 일이에요.
거시경제학에서 가장 큰 논쟁점은 경기가 안 좋을 때 정부가 개입해야 하느냐.아니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야 할까? 입니다.
학자들의 의견이 갈리는 곳이에요. 정부가 개입하지 말고 시장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유주의와 달리 정부 개입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학자가 바로 존 메이너드 케인즈입니다.
경제학파에서는 케인즈와 같은 생각을 가진 학자들을 케인지언(keynesian)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케인지안의 이론에 따라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1970년대 오일쇼크 등 경제문제를 발생시키자. 또 시장에 자유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자유주의가 나왔습니다.
신자유주의는 정부의 무조건적인 배제보다 최소한의 복지를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극단적으로 정부의 개입을 방대하게 만드는 자유주의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경제학은 우리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관심을 갖는 학문입니다.
산만보는 거시경제학 렌즈나 나무만 보는 미시경제학 렌즈만으로는 우리 사회 전체를 완전히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경제학은 끊임없이 새로운 분파를 만들고 진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한 가지 관점에만 집착하지 말고 다양한 관점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019년 국내 부동산시장이 급등하면서 2019년 12월, 12.16대책을 시작으로 2020년 6.17, 7.10.8.2대책 등 부동산정책이 정부 개입으로 심한 규제책과 대출규제, 개인 다주택자와 다주택법인 사업자규제. 양도세,취득세,보유세,다주택 임대 사업자 규제 등 전방위적 규제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거시경제학과 미시경제학의 학문적 관점에서 양분되어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시장에게 맡겨야 해. 시장에 맡기기에는 부동산 투기와 상승세가 너무 높다는 점에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
등 다주택자와 무주택자, 주택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사람과 무주택자의 의견이 다른 것은 너무나 뻔한 일입니다.
무엇이 맞고 어디가 옳은지는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데 애매하죠.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서로의 입장에서 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