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칩북 GOOG LETIP BOOK
오랫동안 하나의 네이버 메일을 고집했다.
사실 지메일을 한번 만들어봤지만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자꾸 끊었다.
그러나 최근 새로 맡은 업무를 구분해 진행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지메일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지메일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벌써 두 달이 넘었지만 별다른 활용이 안 돼 업무용 문자를 주고받고 고작 드라이브 정도를 사용했다.
주변에서 구글 지메일을 잘 활용하면 매우 편리하다지만 좀 더 잘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이었다.
구글 칩북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그래. 이 책을 보고, 제대로 구글을 파헤쳐 보자」라고 생각했다.
구글팁북에서 스마트 워크스타트!
이 책의 목차는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글과 뗄래야 뗄 수 없는 크롬. 구글 검색과 크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크롬 다운로드나 설치부터 검색 방법까지, 정말 세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본격적인 내용은 파트 2.부터라고 할 수 있다.
주소록, 지메일, 달력, 드라이브 등을 취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은 구글 캘린더와 구글 드라이브, 구글 설문이었다.
특히 구글 캘린더와 드라이브는 최근 몇 곳의 기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해 업무를 보는 상황이어서 필요한 상황이라 자세히 보면서 일일이 따라해 보기로 했다.
이미 크롬과 지메일을 쓰고 있어서 편하게 지메일 사용법과 크롬에 대해 읽어봤는데 내가 미처 몰랐던 부분이 많아 깜짝 놀랐다.
몇 가지만 써 보면 다음과 같다.
1. 특정 이미지를 검색한 후 원하는 이미지를 컬렉션에 저장할 수 있다.
2. 검색 연산자를 사용하여 원하는 결과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예) file type의 경우 특정 파일 확장자의 파일이 포함된 검색 결과를 나타낸다.
3. 잘못 닫힌 탭을 다시 열려면 새로운 탭+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닫힌 탭을 다시 열기 를 선택한다.
4. 메일로도 맞춤법 검사가 가능하다.
5. 시크릿 창을 사면 인터넷 사용 기록이나 로그인 양식 등을 선택하면 된다.
길벗 구글팁북 중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이처럼 어마어마한 기능을 모르고 그냥 검색해 메일을 보내는 줄 알았다니 지금까지 내가 쓴 지메일과 크롬은 그 기능의 5%인 줄 알고 쓴 모양이다.
구글 캘린더는 실제로 컴퓨터로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실제 기능을 익혀봤다.
구글 달력의 첫 액세스에 환영 안내 팝업 모습
아래 왼쪽은 아무것도 입력, 저장되지 않은 달력이고 오른쪽은 몇 가지 일정을 입력해 매주 반복 설정, 색 지정 등을 해본 것이다.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무엇보다 이런 다양한 기능이 과연 얼마나 나에게 필요한지 아직 파악이 안 돼 지금이라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단, 많은 업무를 외부인과 함께 해야 하며 face to face 미팅을 최소화하는 경향에 따라 지금이라도 사용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음으로 관심이 많았던 파트는 설문. 최근 각종 설문지를 구글과 네이버 폼으로 작성해 제출한 경험이 있다.
부랴부랴 회사에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네이버 폼을 하나 만들어 뿌리고 이를 정리한 적이 있는데 엑셀로 정리된 설문 결과를 확인하면서 편리함에 감탄 또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잘 활용해 봐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사실 그 뒤로는 쓸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이것도 앞으로 사용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확신하고 이 기회에 이 부분도 꼼꼼히 읽어보고 설문지를 하나 만들어 보기로 했다.
정말 알면 알수록 신기한 구글의 세계 이 책을 읽는다고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잘 쓸 수는 없다.
왜냐하면 너무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물론 잘 알면 복잡하고 어렵기는커녕 세상의 간단한 기능이 되겠지만.
이 책은 일을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면 특히 글로벌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니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써서 능률을 높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책상 위에 놓고 익숙해질 때까지 찾아보고 직접 실행해 봐야 한다.
그런데 이런 기능들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잘 쓸 때쯤에는 아마 아주 유용한 기능들이 추가될 것입니다.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