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계란밥레시피

주방 일에 관심이 많거든요 설거지를 한번 해봐도 되느냐는 질문과 저도 계란 프라이를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했었는데요. 그때마다 아직 위험해 보여서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언제 할 거냐고 자꾸 재촉하니까 키 130 넘으면 알려준다더니 그날이 벌써 이렇게 왔네요 ^^ 그래서 오늘은 저희 외할머니표 방법인 #간장계란밥레시피를 딸아이에게 알려주기로 했어요 ^^

간장 계란밥 1인분 밥 기준 계란 1개 또는 2개소 금 한꼬치식용유 적당히 진간장 1스푼 참기름 스푼 깨 스푼 반

기름이 얼굴에 튀기도 해서 딸이 만든 계란 프라이는 그릇에 살짝 덜어 쓰는 방법으로 알려줬어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코팅하는 방법과 프라이팬의 열기가 올라갔는지 체크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바로 올리는게 아니라 열이 올랐을 때 따르라고 가르쳐 주셨는데 꽤 잘 따라옵니다^^ 그리고 소금도 한쌈정도 뿌리고 소금간도 맞춥니다.

계란은 반숙 후라이로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저는 반숙으로 해드릴게요.

반숙으로 해준 계란을 밥 한 그릇 위에 얹은 다음

꼭 노른자 까주세요

깐 노른자에 얇은 국물을 1스푼 넣습니다밥 한 그릇 당 한 그릇이 딱 좋아요 ^^

참기름과 참깨를 반 스푼씩 넣습니다특히 참깨는 그냥 넣는 것보다는 꼭 으깨서 넣는게 중요해요. 그래야 더 고소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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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 섞기만 하면 끝!
저희 간장계란밥의 포인트는 계란프라이를 반숙으로 만드는 거예요. ^^이렇게 계란후라이 만드는 법부터 천천히 배운 우리 10살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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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자기가 직접 요리를 했다고 여기저기 자랑하고 있어요. ^^

그리고 뭐 이건 아이들이 지어준 이름인데 #계란폭탄밥

아이들이 계란 1개만 더 있으면 항상 아쉬워했는지 계란말이 위에 하나 더 올려달라는 요청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계란을 두 개씩 만들어주는 일이 있었는데 그 뒤부터는 저는 무조건 계란 폭탄밥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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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

간장계란밥 하면 눈알 프라이 하나로만 할 것 같은데 저희 집에서는 노노 계란 2개, 가끔은 3개까지 넣어서 계란 가득 만들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계란은 어쨌든 반숙으로 하는 것이 포인트인 노른자를 탁 튀겨, 터지는 노른자 사이에 얇은 간장을 1컵 뿌려 잘 섞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른자와 간장이 섞여서 밥 사이에 골고루 양념장이 섞이게 되거든요 흰 쌀밥에 간장을 그대로 부었을 때는 집중적으로 짠맛이 강해졌지만, 반숙 후라이로 해서 태운 노른자와 진한 간장으로 섞어 주면 맛이 잘 맞거든요. ^^히힛

그리고 깨는 꼭 으깨서 넣으세요.그러면 고소함이 더해져요. ^^계란프라이는 반숙으로!
간장1스푼, 참기름2스푼, 으깬깨스푼2스푼만 기억하시면 항상 맛있는 #간장폭탄계란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히힛